<회원들을 만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최대집 투쟁위원장(왼쪽)>

오는 12월 10일 대한문 앞에서 ‘문재인 케어’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필수)는 이번 총궐기대회는 오직 정부의 잘못된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으로, 정치색을 띤 행보나 돌발상황으로 13만 의사회원들의 충정이 퇴색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미 두차례에 걸쳐 복지부 서울사무소 앞과 효자동 앞 야간집회를 주도하고 시도의사회와 구의사회를 직접 방문하여 총궐기대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최대집 투쟁위원장은 오직 의사회원들이 함께 한자리에 모여 이번 투쟁을 성공적으로 함께 이끌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뿐 이라고 강조했다.

최 투쟁위원장은 총궐기대회 장소선정에 대한 일각에서의 ‘태극기 집회의 연장선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가장 빠른 날짜에 가장 많은 회원들이 모일만한 장소로 대한문이 선정되었으며, 당일 경찰의 협조 하에 대한문 앞 광장과 도로까지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비대위 조직과 동시에, 우선 집회를 빠르게 추진해야겠다고 판단했다. 당시 12월 10일로 정한 것에 대해서도 너무 급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과 우려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연말까지 복지부에서 ‘보장성 강화정책’에 대한 계획을 독단적으로 세우겠다고 한 만큼, 한시라도 빠른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의사총궐기집회는 개인적인 정치적인 성향과도, 이전에 이곳에서 행해진 집회의 성격과도 무관하다”며, 국민들이 치료다운 치료를 받고 의사가 의료다운 의료행위를 하기 위한 행동은 좌와 우의 이념적 문제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최 투쟁위원장은 궐기대회 장소 선택의 난관에 이어, 비대위 업무 추진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최 투쟁위원장은 “여러 난관들이 있었다. 사안이 중요한 만큼 모든 계획을 최대한 빠르게 잡고 승인 받으려 노력했지만, 정말 너무 오래 걸렸다. 비대위의 투쟁은 신속하고 강력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의사협회 내부와 절차는 이를 따라오지 못했다. 같은 이유로 총궐기대회를 도와줄 대행사를 찾는 데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최대집 투쟁위원장은 “비대위가 강력하게 투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투쟁위원장을 맡았다. 어떠한 정치적 협상과정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관련된 어떤 활동이나 발언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과 의사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의료계를 위해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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