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일 정책관

“의료계가 건보보장성 강화에 대해 실행계획에 비해 보상안이 구체적이지 않아 걱정이 많은 것 같다. 복지부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소통에 적극 나서야 하고 노력하겠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9일 복지부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의료계와의 대화를 기다리고 있고, 대화가 시작되면 진정성 있게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월10일 대한의사협회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까지는 불필요한 언행이나 행동 등을 자중키로 내부적으로 공유했다”면서 “이는 서로 갈등이나 오해의 소지를 줘서는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계를 자극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공감하고 조심하기로 했다는 것.

그렇다고 모두 손을 놓고 있지는 않는다. 간호인력이나 문 케어는 예정대로 12월 발표를 위해 하나하나 준비는 하고 있다.

이 정책관은 “언제든 복지부는 의료계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대변인에서 의료계와의 접점부서인 보건의료정책관으로 옮긴지 3개월, 그동안 국회 법안소위와 예산안 일정 등으로 인해 세종과 서울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 정책관은 “신뢰를 가장 앞에 두고 의료계와의 소통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복지부는 의료계 의견을 충분히 들어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의료계에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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