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폐소생협회는 19일 천주교 잠원동 성당에서 60여명의 신도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대한심폐소생협회 홍보위원장 노태호 교수(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가 ‘왜 내가 심폐소생술을 배워야 하는가?’라는 강의에 이어 ‘신속한 심정지 확인과 신고’, ‘신속한 심폐소생술’, ‘신속한 제세동’ 등 올바른 심폐소생술 시행법을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잠원동 성당은 2015년 교육을 계기로 성당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비치할 정도로 신자들의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노 교수는 “급성심장지에서 생존율을 높이는 데에는 주변의 일반인이 용기 내어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2013년 8.7%에서 2016년 17%로 늘어나 고무적이다. 그러나 미국의 46%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더구나 심정지 환자의 뇌기능 회복률 역시 심폐소생술 선진국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번 잠원동 성당의 두 번째 심폐소생술 교육은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의 실천이 자리 잡아 가는 여정에 있음으로 멀리 퍼져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심폐소생협회는 심폐소생술 지침을 작성하고 보급하는 비영리단체로서 공공 성격의 행사에 참여하여 일반인 및 의료인을 상대로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여 심폐소생술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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