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연하장애학회(회장 최경효,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11일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2017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외상과 구강 기형, 염증성 장질환 등 임상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연하장애의 중요 주제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강의와 연구결과 발표 등을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한일 연하장애 공동 심포지엄’이 함께 진행된다. 지난해 일본 니가타에서 열렸던 1회 대회에 이어 이번이 2회째다.

공동 심포지엄에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연하장애 분야 선진국 역할을 하는 한국, 일본 등 각국 연하장애 전문가들이 학술교류를 펼친다.

대한연하장애학회는 연하장애(삼킴곤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치과의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간호사, 언어치료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같이 모여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대한의학회 산하 학회 인준을 받았으며 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가 되어 자타가 공인하는 학회로 발전했다.

또 매년 연하장애 전문치료과정을 열어 연하장애의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3월에는 연하장애 분야의 학술적인 성과를 집대성한 공식 교과서 ‘연하장애’를 발간해 의료진이나 학생, 연구자들을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최경효 대한연하장애학회 회장(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연하장애는 점차 더 중요해지고 있고, 연하장애의 주요 원인인 노령화와 치매는 이미 중요한 국가적인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며 “치매와 노령 환자의 가장 큰 사망 원인 중 하나가 폐렴인데, 폐렴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연하장애와 이로 인한 기도흡인이다”며, “치매 국가책임제와 맞물려 노령 환자와 치매 환자의 연하장애에 대한 관심과 대비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학회에서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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