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기준, 환자의 타 지역 유출률은 인천 옹진군이 73%로 가장 높고, 환자 타 지역 유출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시로 9.1%로 밝혀졌다.

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2016년 지역의료이용 현황’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의료보장인구의 전체 입․내원일수 11억 2,091만 일 중에서 62.9%(7억 500만 일)가 관내 요양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거주지 기준, 시.군.구별 타 지역 요양기관 이용률을 보면 인천 옹진군이 73.0%로 환자 유출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 강서구 71.6%, 영양군 65.3%, 신안군 63.5%, 양양군 63.1%, 고성군 62.9%, 울릉군 61.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관내 요양기관 이용비율은 제주시가 90.9%로 가장 높았으며 춘천시(88.0%), 원주시(87.2%), 강릉시(86.9%), 진주시(85.4%), 안동시(85.0%), 목포시(83.7%)가 그 뒤를 이었다.

2016년 전체 진료비 71조 9,671억원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군.구를 기준으로 타 지역에서 진료비가 유입된 비율이 51.6%(37조 1,443억원)를 차지했다.

서울시 종로구가 타 지역으로부터 총 1조1,792억원의 진료비가 유입되어 전체진료비 1조2,578억원 대비 93.8%로 가장 큰 진료비 유입비율을 보였다. 이어 대구 중구(93.2%), 광주 동구(87.5%), 부산 서구(87.3%) 순으로, 관내에 상급종합병원이 소재한 지역이었다.

한편 의료보장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고흥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고흥군은 2016년 연평균 진료비가 263만원으로 전국평균 147만원 대비 116만원 높았다. 뒤를 이어 경남 의령군 260만원, 전북 부안군 258만 원 순이었다. 연평균 진료비 상위지역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부 30%에 근접(전국 평균 13.3%)하는 등 노인 비율이 높았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0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화성시(113만원), 용인시 수지구(113만2천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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