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미혁 의원

생존 장기 기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3년 1924명이었던 생존시 기증자가 2015년 2000명이 넘었고, 2016년 2209명이 자신의 장기를 적출했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위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 31일 이같이 밝혔다.

2016년 장기별 이식현황에 따르면, 전체 2209건의 이식 중 신장 이식 1177건(53%), 간 이식 965건(44%), 골수 66건(3%), 소장 1건으로 나타났다.

보통 가족 내에 장기 이식이 필요한 경우 장기기증이 이루어지지만, 이식 대상자를 정하지 않고 순수하게 장기를 기증한 인원도 5년간(2012-2016년) 89명이었다.

2016년 뇌사 기증자, 사후 기증자는 각각 573명, 83명으로 생존자의 기증자 보다 적었다.

 

권미혁 의원은 “우리나라는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기증 비율이 세계에서 상위권에 속하지만 뇌사, 사후 기증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증에 대한 국가의 예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성년자의 기증의사가 자율적 판단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미성년자의 장기기증에 엄밀한 기준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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