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 환자는 61만1천명으로 2012년부터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치핵화나 발생비율은 남자는 60대, 여성은 2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치핵’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 68만591명에서 2013년 66만8,928명, 2014년 65만5,881명, 2015년 64만3,231명, 2016년 61만1,353명으로, 4년간 6만9,238명이 줄어들어 10.2%가 감소하는 등 매년 감소추세를 보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치핵’환자 61만1,353명을 성별로 보면 남성 31만9,165명으로 52.2%, 여성 29만2,188명으로 47.8%를 각각 차지하여 남성이 여성에 비해 1.1배 많았다.

또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12만3,530명으로 20.2%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50대 12만3,237명으로 20.1%, 30대 11만6,279명으로 19%를 점유하여 30-50대 연령대에서 전제의 59.4%를 차지했다.

그 외에 20대 9만5,320명으로 15.6%, 60대 7만7,069명으로 2.6%, 70대 4만1,901명으로 6.9%, 10대 1만7,464명으로 2.8%, 80세 이상 1만3,400명으로 2.2%, 9세 이하 3,153명으로 0.5%를 각각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 명 당 ’치핵’ 질환 진료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에 비해 진료 인원이 약간 더 많았다.

2016년 기준 전체‘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수는 1,204명이었다. 이를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1,252명, 여성 1,157명으로 남성이 ‘인구 10만 명 당’ 약 95명 정도 더 많았다.

인구 10만명 당 ‘치핵’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은 60대가 1,6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20대가 1,4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치핵’환자는 2016년 기준으로 3월 진료인원이 8만1,738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월 7만 9,850명, 1월 7만 7240명, 12월 7만 7,024명 순이었다.

진료 형태 별 ‘치핵’ 질환의 진료비 지출(2016년)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비 2,332억 원 중 입원 진료비가 1,711억 원으로 전체 중 73.4%를, 외래 진료비(약국포함)가 621억 원으로 26.6%를 차지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남수민 교수는 최근 5년간 치핵의 진료인원 등이 감소하는 이유로 “최근 들어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증가, 식이 조절과 변비 예방 등 생활 습관의 변화”를 들었다.

남 교수는 “배변습관과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배변 시에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거나, 과도한 힘을 주지 않도록 한다. 또한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배변습관, 하루 10잔 정도의 충분한 수분섭취 등의 변비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통해 변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치핵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항문 혈관이 확장되지 않도록 쪼그리고 앉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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