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대신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으로 불러야 한다.

이 백신은 지난해 국가예방접종으로 신규 도입돼 만 12세 여성청소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질병관리본부가 ‘자궁경부암 백시 표기’에 대한 질의에 “6월부터 사업 홍보·안내 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과학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가 여성에게만 책임이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여성의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및 남성의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하기 때문”이며, “애초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과학적 용어도 아닌 명칭을 왜 사용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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