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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 교수, ‘어둠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이 중요
삼육대학교에서 응급구조의 중요성 특강
2017년 10월 12일 (목) 09:44:01 윤상용 기자 yoon2357@empal.com
   
            <박시은 교수>

박시은 동강대학교 응급구조과 교수는 11일 오전 10시 삼육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50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특강에서 급변하고 있는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응급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학생과 회사원들이 출근하는 아침에 발생한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삼품백화점 붕괴사고 참사로 500여명의 귀중한 생명을 잃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으며, 처리과정에서 잘못된 응급처치와 구조로 귀중한 생명을 더 실려내지 못하는 치욕적인 역사로 기록되게 됐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 때부터 사회적으로 응급구조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응급구조 관련 학과가 본격적으로 태동하는 전기가 됐고, 구급대원, 응급구조사가 탄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박 교수는 문예창작과를 전공했으면서 응급구조과 교수가 된 배경도 설명했다. 박 교수는 군(軍) 복무시절 천식을 앓고 있는 훈련병이 행군시 큰 어려움을 겪어 국군통합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송과정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이 훈련병은 이송과정에서 기도확보가 제대로 되지않아 돌아오지 못하는 길로 갔는데, 이 때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무력감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어둠, 죽음과 관련된 강의를 많이 하고 있다는 박 교수는 어둠을 발견하는 것이 진리로 나가는 길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각자의 상실 아픔 등 어둠은 객관화시킬 수 없어 비교할 수도 없다며, 어디에 있든 가로막고 발목잡는 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에서 수많은 외상환자가 사망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기도확보를 위한 장치인 틱을 개발하여 특허출원한 박시은 교수는 정의당 보건의료정책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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