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은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의 최신 방법인 ‘다전극 원형 카테터를 이용한 시술’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했다고 밝혔다.

다전극 원형 카테터를 이용한 심방세동 시술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작년,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시행되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이 방법을 통한 심방세동 시술은 서울권 4~5개 병원 외에는 동산병원이 지역에서 유일하다.

현재까지 국내 150건의 시술이 시행됐으며, 그 중 동산병원은 전체 시술의 1/3인 55건을 시행해, 가장 많은 시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등록 연구가 전 세계 41개 병원에서 1,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는데, 동산병원이 8번째로 많은 환자수를 등록해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였다.

동산병원 심장내과는 이러한 시술 성적을 오는 10월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부정맥클리닉 박형섭 교수(심장내과)는 “기존의 3차원 장비를 통한 심방세동 시술은 3~4시간 이상이 필요한 반면 다전극 원형 카테터를 이용한 시술은 1~2시간 만에 마칠 수 있어, 합병증 발생 위험은 줄이고 치료 효과도 높다”며, “긴 시술 시간에 부담이 높은 고령이나 고위험군 심방세동 환자도 빠른 시간 내에 효과적인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1992년부터 부정맥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3600례 이상의 도자절제술을 시행하였고 영구형 심방박동기 및 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을 포함하여 전국 5위권의 부정맥 시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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