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지난해 AI 왓슨 도입에 이어 국내 의료계로는 처음으로 감성로봇 페퍼(Pepper)를 전격 도입했다.

페퍼는 인간과 비슷한 모양의 휴머노이드로 일본의 소프트뱅크로보틱스가 개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길병원은 최첨단 AI 병원 인프라 구축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이번에 도입된 페퍼는 국내 7개사와 공동으로 도입한 것으로 본관과 인공지능 암센터에 위치하게 된다.

감정인식이 가능한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소셜 로봇 ‘페퍼(Pepper)’를 도입하는 사업자는 LG유플러스를 포함해 각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우리은행, 교보문고, 가천대길병원, 롯데백화점, 이마트 총 6개사로 각 사는 자사 매장에서 향후 1년 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의료계로서는 길병원이 처음이다.

가천대길병원은 헬스케어 로봇 페퍼를 본관 로비와 인공지능 암센터에 배치하여 환자 응대 및 다양한 건강정보 제공은 물론 향후 무균실, 중환자실 등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병실에 배치해 환자들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감성까지 케어하는 첨단 인공지능 병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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