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추석연휴(9월30일-10월9일)를 앞두고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정은경 본부장은 28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해외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에 참석, “해외여행을 가실 분은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여행지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해외여행 중 일상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은 외출 후나 식사 전에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완전히 익혀먹고 안전한 물 섭취하기, 모기 물리지 않기, 여행지에서 조류·낙타 등 동물접촉 하지 않기 등이다.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있으며, 중동지역과 중국에서는 각각 메르스 및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연휴기간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수인성․식품매개 및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므로 여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여행 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확인하고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하고, 임신 중 지카 바이러스 감염 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신부나 임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해외여행 중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정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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