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훈 의원

‘가난할수록 뚱뚱해지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소득에 따른 비만유병률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상훈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질병관리본부의 ‘소득수준별 비만유병률 현황’을 근거로 소득하위 25%와 상위 25%간 비만유병률 격차는 2015년 현재 6.5%로 2010년 이후 최대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가난한 계층일수록 비만에 더 노출되고, 부유할수록 비만에 더 잘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의 경우, 하위 25% 비만유병률은 상위 25%는 물론이고 국민 전체 평균보다도 낮았다. 이에 유병률 격차도 마이너스(-)였다.

그러나 2011년부터 점차 비만율이 증가하더니, 2012년 4.6%, 2014년 5.1%, 2015년 6.5%였다. 반면 상위 25%는 2011년부터 전체 평균치를 밑돌기 시작하더니, 2014년 비만유병률이 27.5%로 2010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위 25%의 비만율이 5년여간 약 7%로 정도 증가한 반면, 상위 25의 비만율은 2014년 1.6%로 오히려 감소했다.

김상훈 의원은,“비만은 단순히 개인의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소득수준과 연동되는 사회문제”라며, “소득에 따른 ‘비만 양극화’가 심화되기 전에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하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적 비만 대응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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