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군수도병원 감염병 대응팀이 메르스 의심환자를 ‘음압이송카트’에 싣고 구급차로 이송하는 훈련 장면.

국군수도병원(원장 가급 유근영)은 감염병환자 발생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가동하게 된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병원은 최근 병상의 효율적 운영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환자처치 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 발생상황을 가정, 비상상황에서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됐다.

특히 수도병원 내에 마련된 음압격리병상 이용이 불가한 상황 발생시, ‘감염병 대응팀’이 활성화 되어 메르스 의심 환자를 인근의 지정병원까지 이송하는 과정을 경험토록 했다.

실제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해당 환자는 음압이송카트를 타고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차단한 채 전용승강기로 격리병상까지 이송된다.

병원의 일반구역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격리병상에는 병원체의 전파를 완벽 차단하고 환자를 검사, 치료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완비해 놓았다. 만에 하나 의심환자에게 노출된 인원들은 감염병 대응팀에서 확인 및 통제해 2차 감염피해 최소화에 나서게 된다.

유근영 원장은 “국군수도병원은 군 장병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보건소와 연계해 신종감염병 환자 및 의심환자 입원치료 또한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은 감염병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군수도병원은 2007년 신종감염병 대응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된 이래 메르스, 신종감염병 등 격리가 필요한 환자 발생시 2차 감염을 억제하고 사회로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격리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된 병원은 전국 2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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