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심병원 기억장애/치매클리닉(담당 서국희 교수)은 자체 개발한 컴퓨터치매진단검사 CARDS(Cognitive Assessment & Reference Diagnoses System)를 이용해 무료치매검사를 실시한다.

이전에 받은 치매진단이 불확실하여 아직 치료를 받고 있지 않거나 건망증이 점점 심해진다고 느끼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착순 150명을 모집한다. 검사일정은 대상자 150명 모집이 끝난 후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이미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2639-5460, 5469).

CARDS는 노년기에 흔한 정신장애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치매 유형 및 감별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구조화된 면담과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임상의사의 치매 진단에 도움이 되도록 결과를 요약하여 참조 진단을 제시하는 전산화된 치매 검사 도구이다.

임상 진료현장에서 평균 30분 정도의 CARDS 검사가 끝나면, 임상의사가 최종적인 임상 진단을 내리는 데 필수적인 정보인 장애 인지영역과 참조진단을 컴퓨터가 산출해준다. 전체 검사과정이 전산화되어 있어 검사 종료 즉시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또 CARDS는 치매 존재 여부의 진단, 치매의 유형 진단(알쯔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과 감별 진단(우울증, 섬망, 정신증 등)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하나의 검사에 포함시킨 종합적인 검사로 조기 치매의 진단뿐만 아니라 다른 노인정신장애나 정상 노화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억력 저하와 치매를 감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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