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의 극소저체중출생아(출생체중 1,500g 미만) 입원환자가 서울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반면 사망률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주요 질환 이환율 또는 합병증 발생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센터장 송은송 소아청소년과)가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의 최근 3년간(2013~2015년) 전국 60여개 의료기관에 입원한 극소저체중출생 환자 총 5,926명의 통계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에서 전남대병원 극소저체중출생환자는 전체의 5.4%인 319명(2013년 106명, 2014년 95명, 2015년 118명)으로 서울지역을 제외한 전국 병원 중에선 가장 많으며 전국적으로는 다섯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극소저체중출생아 사망률은 전국 평균(13.4%)의 25% 수준인 3.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특히 최저 사망률은 ‘심각한 선천성 기형’ 환자비율(4%)이 전국 평균(3.5%)보다 높아 치료 여건이 더 어려운 상황에서 기록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 2009년 광주·전남지역에 최초로 들어선 전남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현재 45병상 규모로 매년 극소저체중출생아 130여명을 포함해 고위험 신생아 1,000여명을 치료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