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위궤양’ 환자가 25.3%가 감소하는 등 전 연령층에서 줄어들었으나, 9세 이하에서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궤양’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1년 133만8,275명에서 2012년 126만7,219명, 2013년 116만5,055명, 2014년 109만8,806명, 2015년 102만7,323명, 2016년 99만9,242명으로 최근 5년간 33만9,033명이 줄어들어 25.3%가 감소하여 연평균 5.7%의 감소율을 보였다.

2016년 기준 ‘위궤양’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46만7,378명으로 46.8%, 여성 53만1,864명으로 53.2%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에 비해 1.14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4만6,117명으로 24.6%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60대는 20만6,554명으로 20.7%를 차지하여 50-60대 연령층에서 45.3%를 점유했다. 그 다음으로 40대 18만7,671명으로 18.8%, 70세 이상 18만6,043명으로 18.6%, 30대 8만8,312명으로 8.8%, 20대 5만7,676명으로 5.8%, 10대 2만4,364명으로 2.4%, 9세 이하 2,505명으로 0.3%를 각각 점유했다.

‘위궤양’ 환자는 남.여 모두 50대에서 가장 많았고, 10대 이상 연령층에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9세 이하 연령층은 2011년 2,387명에서 2016년 2,505명으로 5.3%가 증가했다.

2016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 4,502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3,900명, 50대 2,839명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에서 4,182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4,063명, 50대 3,13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군이 높아질수록 환자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궤양’ 환자 진료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의원이 73.4%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12.2%, 병원 11.2%, 상급종합병원 3%, 보건기관 0.2%로 각각 집계됐다.

‘위궤양’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1년 2,133억2천만원에서 2016년 1,534억3천7백만원으로 5년간 598억8천3백만원이 줄어들어 28.1%가 감소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 교수는 경제수준 향상으로 위생상태가 호전되어 헬리코박터 균에 감염된 인구수가 점차 감소하는 것이 위궤양 환자가 줄어드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서 교수는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생활요인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담배이기 때문에 위궤양을 치료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속이 쓰리면 우유를 많이 마시게 되나 이것은 잠시 증상만 없애 줄 뿐 나중에는 칼슘에 의하여 위산분비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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