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연 외과 과장 등이 대장암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원장 송민호)이 이달부터 대장암 환자에 대한 다학제 진료를 시작했다. 지난 2015년 두경부암 다학제 진료에 이어 질환으로는 두 번째다.

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에는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흉부외과, 간담췌외과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 및 치료방향에 따라 4-6인의 진료과 교수가 진료에 참여한다.

병원은 “지금까지 암 환자가 치료를 결정하기 위해 여러 진료과를 다녔으나 다학제 진료를 통해 여러 진료과가 한 자리에 모여 치료 방향을 결정함으로써, 환자에게 진료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진료 기간 및 치료 일정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환자 및 보호자 입장에서는 여러 진료과 전문의에게 치료 가능성 및 치료 결정 이유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다.

대장암 다학제 진료는 매주 수요일 12시에 진행되며, 통합진료 코디네이터를 통해 진료예약이 가능하다.

진료는 의료진의 사전 회의 후 시작되며 검사결과 설명 이후 치료결정 이유, 치료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된다. 설명 후 환자 및 보호자의 질의시간을 가지며, 이후 검사 및 치료일정에 대한 안내로 진료가 마무리 된다.

김지연 외과장은 “대장암은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암으로 전이암에 대한 동시수술 및 유전자에 따른 표적치료제 사용 등 복잡한 치료를 요한다”며, “다학제 진료는 대장암 환자의 치료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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