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은 8일 오후 의과대학 윤병주 홀에서 의료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고려대의료원 의과학정보원’의 설립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이날 행사는 김효명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각 기관 보직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뤄졌다. 특히, 향후 의과학정보원 추진을 위한 자문위원 10명을 포함해 의과학정보원 설립을 추진할 추진단 11명이 포함됐다.

의과학정보원은 지난 6월 고대의료원이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정밀의료사업단’에 선정됨으로써 향후 5년간 진행하는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 및 치료법 개발’과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고려대의료원은 김병수 연구부처장(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을 추진단장에, 박종웅 교수(안암병원 정형외과)와 정보대학 한정현 교수를 각각 부단장으로 임명했으며 향후 의료원의 의료정보 관리 및 활용체계를 진단하고 개선하여 선진국 수준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체계를 구성하는 등 운영방안을 확립할 계획이다.

의과학정보원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의료빅데이터’ 관련 연구의 선진화와 더불어 대형 국책 연구 과제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 빅데이터 관련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의과학정보원은 정밀의료사업단의 지원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 3개 병원을 아우르는 최첨단 의료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합 구축·가동하는 선봉에 서게 될 것”이라며 “기존 학교와 의료원이 보유한 연구역량을 더욱 강하게 응집시킬 수 있는 구심점이 되어 대한민국 의료계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병수 단장은 “그동안 의료원의 OCS나 PACS와 같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료원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의과학정보원을 설립하기 위해 실행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정밀의료사업단을 지원하고 그 경쟁력으로 내재화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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