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최근 강남구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의미있는 문화활동을 진행했다. 아동화상이라는 공통사로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을 초청해 어린이 뮤지컬 ‘헬로카봇 시즌3’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 공연 최고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헬로카봇’이 여름방학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시리즈로, 공연기획사인 하쿠나마타타의 사회공헌으로 이번 초청이 가능했다.하쿠나마타타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재단에 공연 문화 나눔을 실천해왔고, 이번 초청은 지난 4월에 이어 금년에 두번째로 이어진 초청이다.

이날 문화활동을 진행한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는 멘토링 참여자와 가족뿐아니라 화상 치료를 위해 한국에 체류중인 예쎄윌라(탄자니아/7세)를 특별손님으로 초청해 고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추억을 선물했다.

 예쎄윌라는 지난해 8월, 집안에서 뜨거운 물에 넘어지면서 머리, 얼굴, 오른쪽 어깨 부분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그러나 예쎄가 사는 ‘은좀베’마을은 병원은 커녕 약을 구하기도 어렵고 연고만 바르는 것이 치료의 전부라 상태가 많이 악화되고 있었다. 계속 방치해 두었다면 환부가 피부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었던 심각한 상황이었다. 현지에 있던 국내 선교사의로부터 상황을 접한 재단에서는 쉽지 않았지만 예쎄를초 청키로하고, 탄자니아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예쎄가 한국땅을 밟을 수 있었다.

 설수진 대표는 "치료로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오늘 하루 공연을 보면서 맘껏 웃었다. 화상 환아와 가족, 그리고 예쎄를초대해서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주신 공연사에 감사하다. 재단에서는 앞으로도 화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뿐 아니라 많은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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