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지난 4일 오후 한완상 전 부총리(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 명사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미션데이 비전위크 8주년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명사초청 특강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에서 한 전 부총리는 의료인으로서 가져야 할 ‘소통과 평화’의 자세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한 전 부총리는 “소통의 단계는 역지사지(易地思之)에서 출발하여 역지감지(易地感之), 역지식지(易地食之)로 진행돼야 한다”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방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나아가 상대방과 같은 것을 먹으며 체질까지 바꾸는 소통이 비로소 곧 완벽한 평화”라고 강조했다.

 최근 출간된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라는 자신의 자서전의 내용을 설명하며, “환자들에게 힐링을 전하는 힐러로서의 의료인들은 발악(發惡)의 반대 개념인 발선(發善)을 통해 환자들과 최고의 감성적 소통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명지병원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29일에는 ‘자존감 수업’의 저자인 정신과 의사 윤홍균 씨를 초청, ‘지금, 당신의 자존감은 안전한가요?’라는 주제의 명사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2009년 이왕준 이사장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선포한 것을 기념해 매년 7월 첫 주에 미션데이 비전위크 기념행사와 조찬기도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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