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는 6월 17일 오전 11시에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7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활동발표회’를 개최, 양육 미혼모 노하우를 공유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발표회에는 자조모임 후원기관인 하나금융나눔재단을 비롯하여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매일유업 관계자 및 양육미혼모와 자녀들이 참여한다.

 행사는 자조모임 활동영상 상영, 모임별 발표, 자조모임을 통해 완성된 작품전시 및 관람, 우수팀 시상으로 진행되며, 특별히 엄마들의 발표시간 동안 자녀들의 놀이활동을 위해 해피양육센터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협회는 2014년부터 양육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고자 자조모임, 해피양육센터 설치, 포럼,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서비스 지원 등 양육미혼모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조모임 활동으로 규방공예, 프리져브드, 바리스타, 냅킨공예, 팝아트 등을 배우고 자격을 취득하기도 하고, 영화를 보며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심리상담, 아이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부모교육, 문화체험, 각종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양육미혼모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역시 ‘양육’이다. 야외활동 시 더욱 활발해진 아이들의 에너지를 충족시키기 힘들었고, 남자아이들을 키우면서 목욕탕에 아이혼자 보내야 했을 때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 독박육아로 힘들어 하는 양육미혼모에게 자조모임은 미혼모와 자녀 모두에게 배움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기회이자, 양육미혼모 상호간의 멘토-멘티 역할로 양육노하우를 공유하며, 활동을 하면서 자녀를 이해하고 서로가 공감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자조모임에 참가했던 A씨(26세)는 “부모교육을 통해 아이와 더 좋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어 좋았고, 교육을 통해 많이 깨닫고 배웠다”는 만족감을 표현하였고, B씨(37세)는 “모임에 참여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팝아트를 하면서 서로의 양육방식을 존중하기도 하고 고충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언항 회장은 “아이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야 한다. 협회는 양육미혼모가 건강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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