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87개국 외국인 36만4,189명이 국내에서 진료를 받아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 1,613개 의료기관에서 총8,606억원의 진료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인 환자 평균 1인당 진료비는 236만원 이었고, 평균 진료비 1억원 이상 고액환자는 284명 이었으며, 외국인 환자는 중국이 5년연속 1위를 추진한 가운데 동남아권 외국인 환자가 큰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집계한 ‘2016년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 실 인원은 36만4,189명으로 전년도의 29만6,889명에 비해 6만7,300명이 늘어나 22.7%가 증가했고, 2010년 8만1,789명에 비해 28만2,400명이 늘어나 6년 동안 3.45배가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외국인 환자 36만4,189명 중 건강검진 인원은 4만1,316명으로 전체의 11.3%를 차지하여 전년도의 비율 8.4%보다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국적은 187개국이었으며, 100명 이상 유치 국가는 67개국으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외국인 환자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2만7,648명으로 가장 많은 35.2%를 차지하여 2012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4만8,788명(13.4%), 일본 2만6,702명(7.4%), 러시아 2만5,533명(7%), 카자흐스탄 1만5,010명(4.1%), 몽골 1만4,798명(4.1%), 베트남 8,746명(2.4%), 캐나다 4,123명(1.1%), 우즈베키스탄 4,103명(1.1%), 태국 3,933명(1.1%), 필리핀 3,686명(1%), UAE 3,562명(1%)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태국 72%, 베트남 64.5%, 우즈베키스탄 55.8%, 필리핀 52.9%, 일본 41,4%, 중국 28.9%, 캐나다 28.6% 등으로 동남아권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외국인 환자를 진료과목별로 보면 내과통합이 8만5,075명으로 가장 많은 20%를 차지했고, 성형외과 4만7,881명으로 11.3%, 피부과 4만7,340명으로 11.1%, 검진센터 3만9,743명으로 9.3%, 정형외과 2만4,121명으로 5.7%, 산부인과 2만3,081명으로 5.4%, 한방통합 1만8,011명으로 4.2%, 일반외과 1만3,595명으로 3.2%, 치과 1만2,984명으로 3.1%, 신경외과 1만2,513명으로 2.9%, 안과 1만2,335명으로 2.9%, 이비인후과 1만980명으로 2.6%, 비뇨기과 8,938명으로 2.1%를 각각 점유한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할 때 피부과 48.4%, 한방통합 36.3%, 산부인과 21.6%, 성형외과 16%, 검진센터 15.9%, 치과 14.8%, 신경외과 13.6%가 증가한 반면 이비인후과와 비뇨기과는 감소했다.

국적별 상위 진료과를 보면 중국은 성형외과가 2만7,646명으로 20%를 차지하여 1위를, 일본은 피부과가 1만2,422명으로 44%를 차지하여 1위를 각각 차지했고, 그 외 국가에서는 내과통합이 1위를 차지했다.

의료기관 종별 외국인 환자를 보면 종합병원이 10만5,395명으로 전체의 28.9%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의원 9만8,182명(27%), 상급종합병원 9만3,506명(25.7%), 병원 4만4,401명(12.2%), 한방 1만3,106명(3.6%), 치과 9,503며(2.6%) 순이었다.

의료기관 소재지별 외국인 환자 현황을 보면 서울 21만6,657명으로 59.5%, 경기도 5만5,112명으로 15.1%, 인천 1만2,992명으로 3.6%를 차지하여 수도권 의료기관이 전체의 78.2%를 점유했다.

연간 100명 이상 외국인환자를 유치한 의료기관은 387개, 연간 1,000 이상 유치한 의료기관은 90개소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환자 진료비는 총 8,606억원으로 전년도의 6,694억원에 비해 1,912억원이 늘어나 28.6%가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진료비는 236만원으로 전년도의 225만원에 비해 11만원이 늘어나 4.9%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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