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WHO 이종욱공공보건기념상은 해외재난 대응 전문 의사파견단인 쿠바 헨리리브 국제의사파견단(Henry Reeve International Medical Brigade)이 수상했다.

KOFIH 인요한 이사장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WHO와 공동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헨리리브 국제의사파견단은 2005년 쿠바 보건부가 온 인류를 위한 선(善)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자 설립했으며, 중남미를 비롯한 세계 재난현장에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발빠르게 파견해 왔다.

2005년 설립이후 11년간 19개 국가에 7254명에 달하는 공중보건인력을 파견, 350만 명을 치료하고 8만 명의 생명을 살렸다.

특히 2014년 9월 발생한 에볼라 퇴치를 위해 WHO의 비준 아래 2016년 5월 에볼라사태 종식 때까지 퇴치활동을 지원했다.

시상식은 이종욱 사무총장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4개 WHO 회원국 보건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상자(단체)에게 상금 10만 달러와 기념상패가 수여됐다.

인요한 이사장은 “위험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헌신적인 의료지원으로 희망을 보여준 헨리리브 국제의사파견단의 활동은 옳은 장소에서 옳은 방법으로 옳은 일을 하라고 강조한 故 이종욱 사무총장의 정신과 맞닿아있다”고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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