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사우디 왕립위원회 산하 주베일병원(RCHSP)과 500만 달러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 1일 체결했다. 왼쪽 하단부터 위원량 사장(이지케어텍), 전상훈 원장(분당서울대병원), Mr.Jubair 대표(SKHIC), Dr.Mohamed Almoqbil(Acting program Director, RCHSP)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사우디 왕립위원회 산하 주베일병원(RCHSP)과 500만 달러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했다.

SK텔레콤-이지케어텍과 함께하고 있는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종료한 사우디 국가방위부 소속 프로젝트에 이어 지난 1일 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년 간 국가방위부 프로젝트의 6개 대형병원과 70개 일차의료기관에 대한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 2016년 1월 사우디 측과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SKHIC)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다.

왕립위원회(Royal Commission)는 사우디의 에너지, 기반 인프라, 석유화학 공장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국왕 직속 부서. 왕립위원회 건강관리 프로그램(RCHSP)에서는 주베일과 얀부지역 왕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2개의 병원을 운영 중에 있다.

주베일병원은 사우디 동부 산업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260병상 규모의 2차 병원이다. 2017년 5월 시작해 11월에 종료할 예정이며,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2차로 얀부 병원 프로젝트도 추가로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계약은 지난 2016년 수개월의 제안 발표 및 시연 후 대표적 글로벌 병원정보시스템 업체와 기술 및 가격 제안 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황희 교수(분당서울대병원 CIO)는 “국가방위부 프로젝트를 통해 중동지역에 최적화된 한국산 병원정보시스템 아랍버전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라며, “사우디 내 공공 및 사립 대형 의료기관 외에도 레바논,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변국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수주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전상훈 원장은 “IT와 의료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시스템을 통해, 향후 도래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계속해 해외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