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오는 22-23일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각 지역 및 직역을 대표하는 중앙대의원들은 회원의 기본적인 의무인 중앙회 회비를 완납하고 총회에 참석하여 대의원을 의무를 다하라고 촉구했다.

임수흠 의장은 19일 오전 11시 의협 7층 사석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중요한 의료현안이 산적한 엄중한 시기라며, 회비를 완납하지 않은 대의원은 대의원 자격을 상실하게 되어 총회에 참석할 수 없으므로, 아직까지 회비를 완납하지 않은 대의원은 회비완납 의무를 다하고, 대의원총회에 참석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협 정관 규정 및 대의원회 운영규정에서는 2016년도 회비 및 이전 5개년 회비 중 1회 이상 미납한 대의원은 대의원 자격이 상실되어 총회에 참석할 수 없다.

이번 총회에는 의협회관 재건축 문제, KMA Policy 특위 12개 아젠다 상정안, 정관 개정특위 정관개정안, 비상대책위원회 해체 및 강력한 의쟁투위 구성, 의사윤리 지침 개정안 등 중요한 현안이 상정되어 있다.

대의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임 의장은 총회 때 만 관심을 가져 총회가 원만이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사전에 모든 자료를 대의원들에게 공개, 내실있는 총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아직도 미흡하다며, 더욱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의학회 대의원을 파악한 결과 현재 50명의 대의원 중 이번 총회 참석 대의원이 20여명에 불과하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일각에서 의학회 소속 대의원의 참석률이 낮은 이유는 의학회 관련 안건이 별로 없어 의협이 개원의를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의협도 전체 의사회원을 대변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수흠 의장은 대의원총회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본회의 전날인 22일에 4개 분과심의위원회 토의를 모두 마치고, 23일에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4개 분과위원회 상정안건을 보고받은 후 재심의 없이 바로 의결 절차를 거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재 21개 지부 및 직역 대의원 중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 공공의학회, 전공의협의회 등 14개 지부가 회비를 모두 완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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