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방사선수술팀 (방사선종양학과 장현수 교수, 신경외과 김영구 교수, 혈액종양내과 최연악 교수, 의학물리학자 백종근 박사)은 고정밀 뇌정위 방사선수술(Stereotactic Radiosurgery)을 본격적으로 시행하였다.

뇌정위 방사선수술은 두개강내 병변 (종양)의 위치를 3차원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뇌정위 장치를 이용하여 고선량의 방사선을 여러 방향에서 집중 조사하는 치료방법으로 뇌동정맥기형, 전이성 뇌종양, 뇌수막종 및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삼차 신경통, 수전증 등 다양한 뇌질환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뇌정위 방사선수술은 기존의 개두술을 이용한 수술법과는 달리 전신마취 및 두피절개가 필요 없는 더 안전하고 비침습적인 치료법으로 수술이 어려운 위치의 병변이나, 환자의 상태가 수술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능범위가 상당히 넓으며 치료효과 또한 기존의 수술과 비교하여 결코 뒤지지 않는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뇌정위 방사선수술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여 치료의 정확성 및 정밀성을 확보하였고 지속적으로 방사선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방사선수술팀의 장현수 교수는 “방사선수술은 각종 뇌질환 치료에 상당히 효과적이지만, 경북지역에서 이를 시행하는 병원은 없었다” 며 “뇌정위 방사선수술을 본격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지역민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뇌병변 치료를 편리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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