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제27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을 받는다. 또 제21회 JW중외학술대상은 이수영 아주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제11회 MSD 신진학술상은 노송미 차의과학대 병리과 조교수, 제8회 한독 여의사 학술대상은 김경효 이화의대 학장이 수상한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봉옥)는 6일 한국여자의사회가 제정한 봉사 및 학술분야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시상식은 4월 15일 오후 6시부터 연세대 지하1층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 신의진 교수

신의진 교수는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국내에서 아직 미발달 분야인 영유아 심리발달 및 육아정책, 발달장애,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 아동 및 가족 진료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또 관련 전문가 양성 및 학술활동을 통해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2008년에는 한국 영유아 아동정신건강학회를 설립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어린이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해바리기 센터)를 설립하고 초대 운영위원장을 맡아 현재의 전국적인 해바라기센터 제도의 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제19대 국회의원으로서 학교폭력대책 특별위원, 새누리당 인권위원 등을 맡아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하며 사회적 약자와 어린이를 보호하는 의정활동에 앞장서 왔다. 2016년에는 국회사무처 산하의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사회적 악’을 몰아내는데 헌신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10여권의 육아관련 서적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저술활동으로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등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여성 의료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

▲ 이수영 교수

이수영 교수는 소아과전문의로서 1994년부터 아주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하며, 소아 알레르기 및 호흡기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과시해 오고 있다. 특히 식품알레르기와 아나필락시스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수상 업적 ‘A Multicenter study on anaphylaxis caused by peanut, tree nuts, and seed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역시 관련 분야에 관한 연구다.

세계적인 의학저널 ‘Allergy 2016’에 게재된 이번 수상연구 논문은 북미나 유럽, 일본에 비해 Nation-wide, large-scale 연구가 전무한 소아청소년 아나필락시스 환자의 원인 및 임상 특성을 집대성한 내용.
수원시 환경성질환아토피 센터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노송미 조교수

노송미 교수의 연구업적은 ‘동결절편 검사 시 뇌하수체샘종 진단에 rapid reticulin fiber 염색 방법의 유용성’에 관한 연구로 국제학술지 endocrine pathology(2015, 26:178-184)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자궁 내막 병변을 진단 받은 젊은 가임기 여성에서 자궁 적출술을 대체 할 수 있는 출산능력 보존을 위한 치료 지침의 확립을 위해 임상적으로 의의있는 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젊은 여성의학자로서 장래 학문적인 성장을 더욱 크게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수상자로 선정했다.

▲ 김경효 학장

김경효 학장은 이화의대 동대문병원과 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장 및 이화의료원 임상시험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면서 교수들의 임상연구 관련 업무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임상시험센터의 개소 및 기반을 확립하고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이화여자대학교 의과학연구소 백신효능연구센터에서 국내최초로 개발된 뇌수막염 백신의 임상평가를 수행해 백신의 사용승인을 획득하는데 크게 공헌했으며, 국내 회사에서 개발한 백신 평가도 수행하여 WHO 사전 적격성 평가 인증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이처럼 백신 연구 전문가로서 수많은 업적을 달성하여 2016년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WHO의 백신 관련 위원으로 선정되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학술대상을 수상한 대표논문은 ‘정주면역글로불린에 포함된 인플루엔자균 b형, 폐렴구균 및 수막구균에 대한 기능적 특이항체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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