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호 대한결핵협회 회장은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약 28,500명이 결핵에 걸리고, 4,900명 이상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등 껼핵과 같은 감염병은 이제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세계 결핵전문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갖고, 전략적인 결핵퇴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는‘세계결핵퇴치운동 한국본부(STOP-TB Partnership Korea)’협력위원장인 김명연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4월 4일(화)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세계결핵전략: 국가별 노력」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국제 세미나에서 경만호 회장은 “글로벌 시대에 결핵과 같은 감염병은 이제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다문화 시대, 더 나아가 통일 한국시대 등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전 세계적인 결핵퇴치의 흐름 안에서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결핵퇴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 회장은 “앞으로도 세계결핵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세계결핵퇴치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16년 「세계결핵퇴치 협력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에 이어, 결핵퇴치를 위한 국가별 전략과 노력, 그리고 경험 공유를 통해 효율적인 결핵퇴치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국CDC Richard Garfield 박사가 “사회취약계층의 보건안보”에 대해 발표하고, 존스 홉킨스 대학 차지호 교수가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동아시아 이주민의 건강-탈북자를 중심으로” 주제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몽골결핵협회, 고려대학교 정혜주 교수,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관리과 조경숙 과장이 세계결핵퇴치를 위한 실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대한결핵협회와 여러 파트너들이 공동 추진 중인 몽골 결핵퇴치사업의 성과를 발표함으로써, 결핵취약국가 협력 사업에 대한 좋은 사례를 제시하였다. 특히 몽골 보건부 Lamjav Byambasuren차관과 몽골 Oktyabri Baasankhuu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한-몽 간 실시되고 있는 몽골 결핵퇴치사업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협력 사업은 단기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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