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이 보건복지부가 4일 오전 발표한 응급의료기관평가 결과에서 전국 266개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도병원은 지역 최초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해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실시한다. 결과는 직전년도에 실시한 응급의료기관의 시설, 인력, 장비를 포함한 구조, 과정, 공공영역에 대한 평가를 종합하여 매년 상반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된다.

영도병원은 이번 2016년 평가에서 응급환자전용 진료상담실 운영, 응급실 전담의사 인력의 적절성, 응급실 전담 응급의학전문의 인력의 적절성, 응급실 전담 간호사 인력의 적절성, 보호자대기실의 편리성, 24시간 검사 가능한 인력배치, 병상정보 신뢰도, 응급실 환자 만족도 조사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영도병원 정준환 병원장은 “그동안 영도지역은 인근 상급의료기관의 과밀화로 인해 오히려 지역중심의 응급의료서비스가 소외되는 등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영도병원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 응급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응급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81년 개원한 영도병원은 1996년부터 20년간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하며 지역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응급실 전담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최신 장비와 시설 투자는 물론 전문 간호인력 육성 등에 힘써왔다.

특히 영도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의학과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전문 응급의료기관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신경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세부 전문의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시스템을 구축하여 119 구급차를 통해 후송된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면서 지역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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