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병원장 이영환) 외과 김재황 교수가 지난 2일, 영남권 최초로 변실금 치료를 위한 '천수신경조절술(SNM)'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변실금이란 항문에서의 배설을 환자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로, 본인이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대변이 새거나 변의를 참기 어려운 경우 등이 모두 포함된다.

김재황 교수가 시행한 수술법인 천수신경조절술은 최소 침습적인 방법을 통해 체내에 자극기를 이식하는 수술이다. 2000년 유럽을 시작으로 2011년 FDA로부터 변실금에 대한 허가를 받아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영남권에서는 김재황 교수가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임상연구에 따르면, 천수신경조절술을 받은 환자의 83%에서 주당 변실금 발생횟수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고, 1년이 지난 환자의 47%가 배변 조절을 완전하게 할 수 있다고 보고됐다.

김재황 교수는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는 변실금은 안전성 측면에서도 결과가 우수한 천수신경조절기 삽입 등 검사와 치료방법으로 삶의 질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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