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산병원에서 진료받았던 러시아 환자들이 초청만찬을 마련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이 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에서 환자 상담과 함께 현지 의사들과의 학술교류를 실시했다.

동산의료원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제3차 대구시 해외거점구축 및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와 BL성형외과피부과의원과 함께 야쿠츠크를 찾았다.

세 기관은 야쿠츠크 병원과 마스터 클래스(수술 시연) 및 학술교류, 협력진료 상담회 등을 개최해 환자 치료방법에 대한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동산의료원은 폐암 전문의 박순효 교수(호흡기내과)와 의료관광교류팀 직원들이 야쿠츠크 암병원에서 기관지와 각종 폐질환, 폐암 등으로 찾아온 환자들을 상담하고, 암병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특강도 실시했다.

야쿠츠크 암병원은 동산의료원과 지난 1월 의료협력 MOU를 체결하고, 소속의사들이 동산의료원에서 연수하며 최신 기술을 배워가고 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지난해부터 대구시와 함께 실시한 사업이 벌써 3회째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해외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인 러시아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려는 사명감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며 “동산의료원에서 진료받았던 러시아인들을 연속적으로 책임진료하여 한국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의 앞선 의술을 전수함으로써 러시아 국민의 보건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서 세 기관은 사하공화국 국무부총리, 보건부장관을 만나 사하공화국과 대구시 간의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논의했으며, 사하공화국 제1병원과 제2병원도 시찰하며 상호 네트워크 강화를 약속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러시아어권 환자들을 진료해 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하공화국에 ‘한국-사하 대구동산 라이프센터’를 개소했다. 라이프센터는 한국의료관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러시아에 메디시티 대구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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