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은 6일 오후 의과대학에서 ‘융합뇌신경연구센터 창립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기초의학연구와 임상연구를 융합해 연구 성과의 임상적 응용을 목적으로 연구중심병원 1호 연구센터로서의 활동을 다졌다.

난치성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법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해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후 1호 연구센터로서 융합뇌신경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창립 1주년을 맞아 열린 심포지엄은 ▲운동뉴런질환의 임상적특성에 관여하는 뇌영상기법 (김병조 신경과) ▲신경교종 방사선게놈학(강신혁 신경외과) ▲정밀의학 뇌영상 연구(함병주 정신건강의학과) ▲아동 신경질환의 구조적 이상(변정혜 소아청소년과) 등의 강연이 열렸다.

특히 각 분야에서의 뇌신경과학적 질환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 등에 대한 발표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연구 방향과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 의견들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고려대 안암병원은 정밀의학센터를 개소해 유전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개인별 맞춤 의학과 더불어 예측 의료서비스를 가능케 해 난치병 극복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뇌신경질환 분야 또한 유전자 치료를 접목해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2부 기초의학연구 세션은 ▲정밀의학에서의 신경촬영법 바이오마커(태우석 의생명연구교수 융합뇌신경연구센터) ▲중추신경계촬영법 분석연구(김동주 고려대 뇌공학과) ▲신경촬영법에서의 뇌 연구 인공지능(석흥일 고려대 뇌공학과) 등의 강연으로 뇌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측면의 연구경과가 발표됐다.

편성범 융합뇌신경연구센터장은 “융합뇌신경연구센터는 순수 연구목적으로 설립된 연구중심병원 1호 연구센터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연구 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한 교류를 통해 임상에 적용되고 더 나아가 의학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꿀 센터가 되도록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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