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이 오는 9월 1일부터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가 시범운영하는 지체장애인 전용버스 ‘다인승 두리발’ 버스정류장으로 지정되어 이용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기존 1인승인 휠체어 장애인용 두리발 택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애인의 다양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25인승 저상버스를 개조해 휠체어 4대와 보호자 6명이 동승 가능한 ‘다인승 두리발’을 도입하며 장애인 인구가 밀집되어 평소 두리발 택시 이용이 가장 많았던 영도구 지역을 다인승 두리발 우선 시범운영 지역으로 선정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90분 간격으로 하루 6회 운영되는 다인승 두리발 버스는 영도구장애인복지관을 출발해 영도구 동삼동 주공아파트 3·4단지, 1·2단지, 해동병원 등을 거쳐 영도병원 후문 정류장을 돌아 영도구장애인복지관으로 돌아오는 왕복코스로 운행된다. 9월은 무료로 운행되며 10월부터는 보호자 1명을 포함해 장애인 1명당 이용요금 1천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영도병원 정준환 병원장은 “병원을 이용하는 장애인 환자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두리발 승용차를 구매해 구급차와 별도로 직접 운영해왔지만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다인승 두리발 시범 운행으로 영도지역 내 장애인들의 교통복지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영도병원 정류장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를 강화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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