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원장 이철)은 25일 울산지역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전립선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행사는 택시기사 분들이 장시간 한 자리에 앉아 일을 하므로 인해 골반근육에 무리를 주거나, 장시간 긴장으로 인한 회음부 이상, 운전 중 소변을 제때 보지 못하는 등 직업적 특성상 전립선 질환의 발병확률이 높다는 이유에서 마련됐다.

모두 100여명의 택시기사 분들이 무료검진을 받게 되는 이번 행사는 개인 및 법인 택시조합의 도움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전립선 맛사지, 소변검사, 요속검사, PSA 등의 검사가 오전에 이뤄지며, 오후에는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이 이어진다.

울산대학교병원의 관계자는 “보다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드리지 못해 아쉬우며, 처음 시행하는 행사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부족한 점과 기사분들께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보완하여 향후 점차 확대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비뇨기과 전상현 교수는 “택시기사 분들과 같이 장시간 운전을 하는 분들이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소 2시간 운전 후에는 잠깐이라도 차에서 내려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으며, 소변을 참지 말 것과, 더운물로 자주 좌욕을 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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