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면부 강타하는 삼차신경통, 겨울철 발병↑... 10만 명당 4~5명 꼴 발병- 신경 압박으로 주로 발생해 예측 어려운 극심한 통증 유발- 약물 치료 후 효과 없을 시 미세혈관감압술 통해 증상 호전 가능신경계는 몸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말초신경을 통해 신체 내외부의 자극을 감지하고, 이를 뇌가 인지하도록 돕는 것 역시 신경계의 몫이다. 만일 이 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손상될 경우, 일상적 활동에서도 잘못된 통증 신호가 발생하게 된다. 이 통증이 바로 우리가 흔히 아는 신경통이다.삼차신경통은 안면부에 발생하는 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나 발생할 수 있지만, 겨울이 되면 외부의 건조하고 찬바람뿐만 아니라 실내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더욱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증상 완화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공눈물은 눈 상태에 따라 적절한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심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안구건조증 환자는 평균 250만 명에 달한다. 안구건조증은 포괄적으로 안구표면
“결절이 확인된다면 미세칩흡인 세포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양성결절이라도 주기적인 추적관찰 필요”목의 한가운데에서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 甲狀軟骨)의 아래쪽 기도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선인 ‘갑상선’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아이오딘을 이용해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한 후 체내로 분비해 우리몸의 대사와 체온조절 등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킨다.이러한 갑상선에 세포의 과증식으로 발생하는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진단코드E041)
최근 독감이 무섭게 번지고 있다. 지난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외래환자 1000명 당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는 61.3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독감은 일반 감기보다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을지대병원 감염내과 신형식 교수의 도움말로 독감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감기일까 독감일까많은 사람이 독감의 증상을 감기로 착각하곤 한다. 둘은 각각 다른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며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호흡기
연말연시에는 그간 미루었던 만남을 갖기 위한 모임이 많이 생긴다. 친구들과의 송년회, 사내 회식 등과 같은 연말 모임을 모두 참석하다 보면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기 어렵다. 과음이 반복되는 시기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체한 증상이 지속되고 복통과 구역 증상을 호소하며, 누웠을 때 등으로 뻗치는 통증까지 느껴지는 ‘급성 췌장염’이다.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은 주로 과도한 음주, 담석, 고중성지방혈증 등에 의해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 하지만, 반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대표적 질환“응급처치에도 회복 안 되면 즉시 응급실 방문해야”겨울철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의 몸도 추위에 이기기 위해 보온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이다.겨울철 대표적인 질환으로 한랭질환이 꼽히지만 ‘겨울철 평범한 일’, 혹은 ‘따뜻한 곳에서 조금 쉬면 괜찮아지는 일’ 등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난해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447명, 사망한 사람은 12명에 이르는 만큼, 전문가들은 마냥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그렇다면
“건강해진 심장이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같아요.”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몽골, 미얀마 등 해외 환아 다수가 무사히 치료받고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부천세종병원은 최근 몽골 국적 환아 6명(생후 1개월~10세), 미얀마 국적 환아 3명(4~12세) 등 총 9명에 대한 의료나눔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몽골 환아들은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 중간 벽에 구멍(심실중격결손)이 있거나 대동맥 일부 부위가 좁아지는 기형(대동맥축착)을 보였다.이 중 대동맥축착으로 진단된 소드자야 군(7개월)은 출생
-뇌동맥 혈관 이유 없이 막히며 비정상적 혈관 생성-‘연기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과 비슷’ 이름 붙여져-여성 1.8배 많고… 10세 전후-40~50대서 발생 많아-언어장애·마비·감각이상·두통·시각장애 등 증상 다양-전체환자 10~15%서 가족력 확인… 모계 영향 많아-방치하면 뇌졸중·사망률 ↑… 적극적 관리·치료 필요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은 특별한 이유 없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 속 동맥혈관 말단부위가 서서히 좁아지다가 결국 막히는 질환이다. 이렇게 되면 뇌혈류가 부족해지면서 허혈성 증상이 나타나거나 부족한
날씨가 추워지며 외출은 줄고 실내 활동은 늘어나고 있다. 실내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이용해 여가시간을 보내는 ‘집콕’이 늘며 목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나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상화 되어 있는 젊은 연령대에서 목 뒤 근육이 뻐근하고 긴장돼 있는 상태를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러한 목 건강의 위험을 방치하는 경우, 젊은 나이에도 목디스크나 여러 퇴행성 질환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목디스크’는 흔히 ‘퇴행성 목디스크’와 혼용되기도 하는데 이를 구분해야 한다. 먼저, ‘퇴행성 목디스크’는 ‘목디스크’의 전
오존의 생성에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환경 오염물질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러한 물질들이 햇빛에 의해 산화반응을 해서 오존이 생성된다. 오존 발생은 오염물질의 농도, 대기 혼합, 햇빛의 강도 및 스펙트럼 분포, 구름 및 에어로졸 입자에서 처리과정에 영향을 받는다. 흡입된 오존은 상부호흡기를 통해 기도에서 작용하고, 구강으로 흡인된 호흡기를 통해 흡입된 오존보다 제거율이 더 떨어진다. 오존과 상피세포의 반응에 의해 산화부산물이 생성되고 이에 의해 세포손상을 유발하고, 이에 의해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눈길 낙상, 10명 중 7명 골절어제부터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생기면서 낙상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노인 낙상 사고 중 1/3 가량이 겨울철에 발생한다. 노인 뿐 아니라 뼈가 약한 50대 이상 중년여성도 가벼운 낙상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빙판길 날씨가 추워지면 길은 얼어 붙고 사람들은 추위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활동하는 사례가 많아지는데 자칫 빙판길에 넘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어르신들은 낙상 대응력이 떨어져 크게 다치는 것은 물론 사망으로 연결될 수 있다. 특히 고관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질 경우
20대 여성 승무원 김 씨는 최근 계속되는 어깨와 팔의 저림으로 목디스크를 의심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목디스크가 아니라는 소견에 따라 물리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해봤지만 증상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3개월에 걸쳐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을 전전하던 김 씨는 흉곽출구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진단명을 듣게 된다.흉곽출구증후군이란 빗장뼈와 1번 갈비뼈 사이 ‘흉곽출구’로 불리는 좁은 공간을 지나는 신경과 혈관 등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압박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흉곽출구증후군은 목디스크나 다른 상지 질환들과 유사한
어느덧 2023년도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다. 송년회, 크리스마스 파티와 직장 회식까지 온통 술 약속이 가득한 연말, 건강을 챙기며 즐길 수 없을까?적당한 술은 기분전환과 함께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 불안감이나 우울증 감소 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양이 지나치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음주법은 무엇인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술은 적당히, 식사는 든든하게술이 몸에 나쁘다고 말하는 주된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10명 가운데 3명이 살아가며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빈혈과 저혈압 등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최근 어지럼증으로 신체활동과 일상생활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어지럼증 내원 환자수는 2013년 70만명에서 2022년 98만명으로 10년 새 약 38% 증가했다.어지럼증은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원인으로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데, 심한 어지럼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과 치료 가능”“난치성의 경우 수술적 치료도 고려”30대 남성 A씨는 새벽마다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잠에서 깬다. 수시로 가슴 안쪽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고 위산이 넘어와 잠을 청할 수가 없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니 위식도역류증 진단을 받았다.우리가 보통 음식을 삼키면 음식물은 식도를 거쳐 위로 도달하게 되는데, 위는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산을 분비하고 소화를 위해 움직이게 된다. 그런데 위에서 위산과 내용물 등이 식도로 다시 역류하면서 자극하고 이로 인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20대 대학생 A씨는 군입대를 앞두고 시행한 신체검사에서 당뇨병을 진단받았다. 공복혈당은 180mg/dL(정상은 100mg/dL 미만, 당뇨병 기준은 126mg/dL), 3개월 평균 혈당 조절 정도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는 9.5%(당뇨병 기준 6.5%)가 나와 당뇨병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지난 11월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대비 2022년 2030세대 당뇨병 환자 증가율은 24%로, 전체 당뇨병 환자 증가율(21%)보다 높았다. 특히 20대 당뇨병 환자는 47%가 증가했다.위와 같이 당뇨병 환자는 급증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항공의료팀에서 운영 중인 닥터헬기가 최근 대동맥 박리 환자를 서울로 이송하여 소생하는 등 맹활약 중이다.지난 10월 28일 오후 2시경, 원주시의 모 요양병원에서 정 모씨(40)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목격자는 119 신고 후 CPR 조치를 시행했으며,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ROSC(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 심폐소생술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맥박이 돌아온 상황)를 확인 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반혼수 상태로 이송된 환자는 응급 조치 후 초음파 검사를 통해
36세의 젊은 엄마가 하늘로 떠났다. 5살, 7살 두 딸 아이를 남겨두고. 9년 전 위를 송두리째 떼어내고 다 나은 줄 알았는데,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지내던 중 암이 재발됐고, 항암치료에 전념했지만 암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더 이상의 항암치료는 무의미하다는 말기 판정과 함께 우리 병원 호스피스로 의뢰됐다. 젊은 엄마는 남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하길 원했기에 상담 후 가정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야속하게도 암은 계속 진행돼 몸은 하루하루 더욱 앙상하게 말라 갔고, 장 폐색까지 진행되면서 나중엔 물만 마셔도 구토가 계속되
치질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부분 치료에 소극적이다. 치질로 진료받기를 부끄러워하고 위생상 문제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결국 통증과 병을 키우는 결과를 낳는다. 하지만 치질은 초기에는 약물 처방 혹은 좌욕 등 관리를 통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증상이 진행될수록 수술로만 치료를 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와 관리해야 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권윤혜 교수의 도움말로 치질에 대해 알아본다.찬바람 불면 모세혈관 수축...치핵 환자 급증항문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치핵, 치열, 치루가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되면 회식,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많아진다. 데이터분석 솔루션 텍스톰을 통해 ‘연말 회식’ 키워드로 최근 1개월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호감’, ‘흥미’, ‘기쁨’ 등 긍정적 감성이 84.8%를 차지했고, ‘두려움’, ‘거부감’, ‘슬픔’ 등과 같은 부정적 감성은 15.2%로 나타났다. 즐거움이 넘치는 회식이지만 과음과 과식을 하기 쉬운 만큼 각종 소화기 질환에 시달릴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부지원 과장은 “잦은 술자리로 인한 음주와 과식은 위장관 운동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