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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 일 17:29
> 컨텐츠 > 이정균 박사의 세상이야기
     
불곡산(佛谷山) 영장산(靈長山)
서울 성북구 이정균내과의원 이정균
2016년 08월 12일 (금) 08:49:59 김은희 기자 news@medworld.co.kr

불곡산과 영장산은 분당구를 8폭 병풍처럼 굽이굽이 에워싼 산이다. 불곡산은 숲이 울창해 여름 한낮에도 힘들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곳곳에 사색과 명상을 위한 삼림욕장과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장산은 이배지고개를 지나 망덕산과 검단산으로 연결돼 남한산성까지 능선이 이어진다. 산세는 다소 험준하지만 소나무와 참나무 군락이 등산로에 그늘을 만들어 더위를 피할 수 있다.

불곡산과 영장산은 시계능선(市界稜線)을 따라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코스를 갖추어 분당 주민들이 자주 찾는 산이다. 보통 나지막한 불곡산에서 출발하여 태재고개를 지나 영장산으로 넘어간다. 불곡산은 숲이 울창하고 등산로 곳곳에 평상, 파고라, 야외의자, 시구와 생태해설을 담은 팻말 등 휴식공간이 잘 조화되어 마음 수련에 접합한 코스라면 나란히 맞닿아 있는 영장산은 굴곡이 심하고 정상 부근에 가파른 코스가 이어져 체력 단련에 효과적인 코스다.

영장산의 옛 이름은 ‘맹산’이다. 조선시대 세종이 명재상인 맹사성(1360~1438)에게 이산을 하사해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 전한다. 산 아래 작은 골에 맹사성의 묘와 그가 타고 다녔다는 흑소의 무덤인 흑기총이 남아 있다. 또 곧은골에는 의령 남씨의 선대묘역이 있어, 인근 마을에는 의령남씨 집성촌과 맹씨의 후손들이 마을을 이어 살고 있다. 근래에는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서면서 도시사람들도 많이 거주한다.

성남시 분당구 율동과 야탑동 사이에 있는 해발 272m의 산봉우리가 매지봉이다. 작은 매지봉과 함께 성남시와 광주시 경계를 이루는 영장산으로 이어지는 산지를 형성하여, 두 봉우리 사이의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율동 분당 저수지를 지나는 분당천에 합류하여 탄천으로 유입된다.

‘매지봉’이라는 명칭은 옛날 천지개벽 때 세상이 모두 물에 잠기고 이 봉우리에 매 한 마리가 앉을 자리만 남았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조선 전기 문신인 문정공 한계희의 장남 한사문 넷째아들 한사개의 공적을 기린 신도비로 율동공원 내에 보전되어 있다. 각각 성종14년(1483), 중종3년(1508), 중종16년(1527)에 건립되었다.

한계희(1423~1482)는 세조의 신임을 받았던 유학자로 경국대전 편찬에 참여하였고 조선 전기 문신인 한사문(1446~1507)은 대사헌 병조참판, 공조참판, 공조판서, 함경도관찰사 등을 역임하였고 중종반정에 공을 세웠으며 한사개(1453~1521)는 흥부사와 해주, 광주, 진주 등의 평생 업적을 기록하여 그의 묘 가까이에 세워두는 것을 말하는데, 그 중 한사개의 신도비에는 보기 드물게 초승달이 조각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불곡산은 경기도 성남시와 경기도 광주시 사이에 있다. 그 높이는 345m다. 분당의 불곡산은 경기도 양주시의 진산 불곡산(470m)과 그 이름이 같아 혼동되기 쉽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과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걸쳐 있고,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서 문형산(文衡山ㆍ497m)과 굴곡진 산세를 이루고 있다.

불곡산은 광주산맥의 검단산, 남한산맥의 남한산과도 연결된다. 분당지역의 옛 지명에는 큰절골, 작은 절골이 있어 불곡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분당구 정자동 뒷마을 주민들은 이 산을 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왔고 산신제를 지낸 것에서 유래되어 성덕산(聖德山)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현재는 효종산(孝鍾山)이라고도 한다.

분당 주민의 휴식처, 불곡산은 성남시 녹지축의 최남단에 위치하며 분당구 정자동, 구미동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불곡산의 남서와 북서 방향 기슭에는 행그라이딩 이륙장이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용인시의 말아가리산과 더불어 분당에서 생성된 열기류 동호인들이 모여 행그라이딩 하기에 좋은 곳이다.

불곡산은 영장산과 함께 성남시에서 지정한 등산로다. 산줄기 북쪽으로는 태현과 새마을 고개를 지나 새나라고개, 곧은골고개, 그리고 갈마치고개로 이어진다. 남한산성지대와도 연결되며 남쪽으로 성남시와 광주시 오포읍, 용인시 수지지역이 경계를 이루는 대지산에 닿아 있다. 정상은 345m로 수내, 정자, 구미동과 가깝다. 신기동까지 이어지는 해발고도 109.1m 봉우재에는 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불곡산은 율동공원, 중앙공원, 영장산, 탄천의 분당천과 함께 분당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옛 전설 속에 태재고개(추령?秋嶺) 밑에 있어 붙여진 태밎산은 임진왜란 때 군인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해서 임진봉, 또는 이진봉으로 부르고 불곡산에 연결된다. 불곡산 서쪽은 단독주택가를 형성하여 발전하고 있으며 일제 강압기가 끝나기 전까지만 해도 주민들이 산신제를 올렸다.

산 중턱 큰 절골, 작은 절골엔 절터가 남아있다. 그래서 불곡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정자동(亭子洞) 윗마을 주민들은 이 산을 성스러운 산으로 여겨 성덕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최남단 등산로는 구미동 골안사에서 시작하는데 걷기 좋은 등산로는 산 정상까지 연결된다. 골안사는 조선 중기에 창건되었는데 그 본래이름은 불곡사(佛谷寺)라 불렀다 전한다.

분당구 신도시 개발사업이 진전되면서 고향을 떠난 주민들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의미로 이곳 옛 지명을 차안하여 골안을 따와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등산로 입구 도로변에는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지장보살상이 있다. 물론 산 이름을 따서 붙여진 ‘불곡사’였다. 불곡사는 현재 골안사(骨安寺)로 적고 있지만 순수한글로 된 이름으로 보인다. 불곡산은 용인 분당지역의 다른 산 이름처럼 불교에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등산로 5.6kmk 일주에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코스요, 사색, 명상, 산림욕장, 체육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다. 정자, 파고라, 평상, 야외의자가 129곳에 마련되어 있다.

성남시계 능선일주가 시작되는 곳으로 시민들의 접근도가 높다. 능선을 따라가는 등산로, 울창한 숲, 여름날 낮 산행을 편안히 즐길 수 있으니 금상첨화요, 시가지 숲에 가려 시야는 좋지 않아도 금년 여름 불볕더위에 노인들을 위한 이정표, 쉼터, 경사엔 목계단 밧줄 난간 즐거운 트레킹코스다.

밤나무와 참나무가 계곡, 정상까지 뒤덮어 불곡산 전체는 산림욕장이다. 불곡산에는 산림욕장도 물론 있지만 이곳을 고집하지 않는다. 숲 속 고사리, 둥글레, 고비 산나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능선따라 시구(詩句)를 새겨놓은 나무팻말 곳곳에 산행을 잠시 쉬어가게 만든다.

특히 명상의 숲 팻말은 10m 간격으로 놓여 있다. 50여 곳 생태해설 담은 팻말도 빠지지 않았다. 야생동식물의 서식지, 먹이 주는 노인들과 어린이들 어려움 없이 불곡산 정상에 시간 반이면 올라설 수 있다. 분당 신시가지, 용인, 수지, 죽전지구는 한눈에 들어온다.

동쪽으로 광주 문형산이 진을 친다. 수내동, 불정동, 정자동, 구미동에서도 산행이 가능하다. 정자동 토지공사 본사 후문으로 연결된 등산로는 다소 힘들다. 경사가 가파르고 암석이 거칠다. 노인들은 피해가는 것이 좋을 듯싶다.

산줄기 북쪽 태현, 새나리고개, 곧은골고개, 갈마치고개로 이어 등산을 계속해 보자. 2주 전 일요일 태현고개를 찾아 산줄기를 타고 영장산(413.5m)을 올라 새마을 운동 중앙연수원 쪽으로 하산했다. 불볕 가마솥 더위 늙은이들 80대 노인들 야단도 많이 맞았다. 세 친구(심태섭, 오승환, 이정균)은 탑동공원 음식점에서 우거지 양고기탕을 맛있게 먹었다. 다음은 어디를 갈까 궁리하며 일주를 기다린다. 영장산 옛 기록을 찾았는데 좀 흥미있어 덧붙인다.

경기도 성남시의 남동부 분당구 율동, 야탑동과 광주시 직동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414m). <신증동국여지승람>광주부에 영장산은 주남쪽 2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영장산 지명 유래도 ‘신령한 기운이 서린 뛰어난 산’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중정남한지>에 “영장산은 산의 남쪽을 경안면, 북쪽은 세촌면이다. 문형산(文衡山)으로부터 15리는 영장산이고 또 꺾어서 동쪽으로 10여리면 청량산이다. 북쪽으로 불당산을 거쳐 남한산성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문형산과 연결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872년 지방지도>, <광주전도>에 세촌면 동북쪽에 영장산(嶺長山)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광주주읍지>에 영장산에 기우단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서쪽 자락에 있는 매지봉을 함께 맹산 영장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전한다.

일제강점기 구봉(駒峰)으로 변경되었다가 2000년 지역민의 ‘산 이름 되찾기 운동’을 통해 영장산이라 확정 고시되었다. 서쪽에는 분당 신도시가 위치하며 산기슭에는 새마을 운동 중앙연수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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