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최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아태지역 13개국 의료진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6회 아태지역 온콜로지 서밋(APOS)’을 열고 아시아 암환자의 이상적 치료를 위한 암종별 최신 치료지견 및 국내 암 보장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첫날 방영주 서울대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암 완치를 향한 노력과 과제’를 주제로 ▲ 수니티닙 출시가 지난 10년간 신세포암 치료에 가져온 변화 ▲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ER+)/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 우수한 치료제들의 개발로 인해 생존기간의 연장과 만성질환 경향을 보이는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이 토론을 가졌다.
 
이어 분과별 치료 전략이 공유된 가운데 ▲ 신세포암 관련, 1차 전이성 환자를 위한 맞춤식 치료, 고령 환자 관리, 수니티닙의 2주 복용-1주 휴약 스케줄을 통한 이상반응 관리 및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 ▲ 폐암 분과에서는 다양한 바이오마커별 치료를 위한 진단 최적화, 역형성 림프종 키나제(ALK) 양성 환자의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 아시아 환자에서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한 크리조티닙의 역할 등이 논의됐다. ▲ 직장암에서는 이리노테칸 사용법 최적화, 질병 관리시 임상적 고려사항 ▲ 혈액과 관련해 항흉선세포글로불린 재생불량성 빈혈 치료 경험,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발전 등이 다뤄졌다.   
 
특히 수텐과 잴코리 등 신세포암과 폐암 표적치료제에 이어 화이자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인 유방암 분과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유방암 특징 및 서브타입별 호르몬 요법, 화학 요법 등 다양한 치료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호주 커틴대 메디컬스쿨 알렌 챈 교수는 아시아 국가는 서구에 비해 비교적 젊은 40~50대층에서 유방암 발병율이 높다고 언급, 전체 유방암에서 HR+/HER2- 환자 비율이 66%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스페인 발 데브론 대학병원 하비에 코르테스 박사는 ER+/HER2- 전이성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팔보시클립의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항암치료 접근성 개선을 주제로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 아시아 유방암 리포트 결과를 토대로 국가별 유방암 현황과 대처방안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치료전략과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한국은 첨단치료 환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연령별 유방암 표준화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유방암 인식 제고 및 장기 생존자 관리, 보험급여 확대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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