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협회장 김재정)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 연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오는 29일(화)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장기이식, 활성화 대책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정인과 의협 기획이사(고려의대 정신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장기기증 현황 및 정부 대책(정은경․ 보건복지부 혈액장기팀 팀장)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없는가?(김정식․ 제천서울병원 병원장)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최현림 지향위 기획분과위원장(경희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는 가운데 진행되는 지정토론에서는 ▲한덕종(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최승주(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무국장) ▲박상은(샘안양병원 병원장) ▲박영식(박영식법률사무소 변호사) ▲이혜숙(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총장) ▲이충헌(KBS 의학전문기자)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따르면, 2004년 12월까지 신장이식 대기자는 5,131명, 간이식 대기자는 1,460명이었으나, 2004년 이식수술은 신장이 892건, 간이 644건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신장의 81%, 간의 90%는 살아있는 가족이나 친지의 장기를 이식한 생체이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장기 기증의 태부족으로 중국 원정 이식이 급속하게 증가해 ▲1999년 2명 ▲2002년 24명 ▲2003년 73명 ▲2004년 8월까지 124명 등으로 6년 사이 62배나 증가됐으며, 특히 2년간 장기이식을 받은 건수는 197건으로 전체의 83%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8월 대한이식학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장기이식을 받고 귀국한 236명 중 3.4%(8명)가 사망했으며, 32.1%(76명)에게서도 비교적 심한 합병증이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윤방부 위원장은 "국내 장기이식 기증자의 태부족과 대기자가 급증하고 있고, 중국 원정 이식의 급증과 수술의 부작용 및 위험성이 만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이식 및 기증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고 장기이식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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