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익 병원장
“현재 차병원이 갖고 있는 역량을 통해 과소평가되어 있는 차병원 브랜드를 두 배 이상 올려놓겠습니다.”

지난 3월 CHA의과학대학교 의무부총장겸 분당차병원 병원장에 취임한 김동익 병원장은 취임 100일이 지난 29일 기자와 만나 “현재 차병원하면 바로 떠오르는 부분이 산부인과 관련 분야“라고 지적하고 ”그런데 차병원 내부에서 보면 차병원이 갖고 있는 역량은 그 이상이어서 이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내부적으로는 소화기병 분야와 뇌신경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김동익 병원장은 “현재 차병원 그룹은 병원을 중심으로 제약회사와 식품회사, CRO, 투자회사 등 10여 개의 생명공학기업군을 두고 있는 산·학·병·연의 융복합체로 국내 병원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그룹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사실상 수직구조의 계열기업을 두고 있어 병원이 의료산업화의 선순환구조에서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난임센터를 비롯하여 여성암 분야 진료연구분야, 줄기세포 치료를 통한 조직재생 및 재활의학 선도병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융복합체 시스템으로 인하여 연구관련 모든 분야가 일사분란하게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CI 국제인증과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등도 동일 선상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분당차병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지적한 김동익 원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고 의료소비자의 니스를 반영한 전문센터 중심의 통합진료체제로 개편하겠다.”는 의미를 보였다. 분당차병원은 현재 췌담도암은 이미 다학제시스템으로 전환됐고 앞으로 여성암과 폐암, 뇌졸중, 소화기병원 등도 최고이 전문성을 갖춘 ‘hospitals in hospial’을 구축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김동익 원장은 현재 차광열 그룹회장이 추구하는 목표 역시 분명한 만큼 5~10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고 동참하는 것이 병원장의 역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런 김동익 병원장은 취임 후 3개월이 지난 현재 취임 당시 약속했던 사안들을 하나씩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했다. 즉 앞으로 5년 후에는 차병원 그룹 창업 60주년을 맞는 만큼 바이오 입구글 위한 초일류 글로벌 생명공학 그룹의 실현을 위한 ‘비전 2020’을 기획했으며 이름뿐이 아닌 전문화된 센터 중심의 통합진료 체계, 새 병원건립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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