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제약사들은 올해 1분기 동안 기업에 투자된 주주들의 자본(자기자본)을 사용해 평균 1.9%의 순이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80개 상장제약사의 1분기 전체 자기자본 총액은 전년 동기(13조 1,623억 원) 대비 1조 8,972억 원 늘어난 15조 595억 원이었으며 같은 기간(2,263억 원) 전체 순이익 총액은 541억 원 늘어난 2,804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주가 기업에 투자한 자기자본에 대해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 정도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은 평균 1.9%로 나타나 전년 동기(1.7%) 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자기자본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메디톡스였다. 이 회사의 1분기 자기자본 총액은 전년 동기(794억 원) 대비 307억 원 늘어난 1,101억 원, 순이익은 47억 원 늘어난 131억 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11.9%였다. 평균 자기자본이익률 1.9%의 6.3배에 달하는 수치다.
 
 
두 번째로 높은 곳은 삼진제약이었다. 삼진제약의 1분기 자기자본 총액은 전년 동기(1,266억 원) 대비 223억 원 늘어난 1,489억 원, 순이익은 15억 원 늘어난 81억 원으로 집계, 자기자본이익률이 5.4%로 나타났다.
 
이어 부광약품(5.4%), 화일약품(5.3%), 한미약품(5.2%), 대한약품(5.2%), 우리들제약(5.0%), LG생명과학(4.5%), 유한양행(4.2%), 동국제약(4.1%) 순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았다.
 
자기자본이익률이 제일 낮은 곳은 나이벡이었다. 이 회사의 1분기 자기자본 총액은 전년 동기(58억 원) 대비 56억 원 늘어난 114억원, 순손실은 2억 원 확대된 5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자기자본이익률 -4.3%였다. 
 
 
두 번째로 낮은 곳은 메지온이었다. 이 기간 자기자본 총액이 94억 원 줄면서 604억 원, 순이익은 58억 원 감소해 22억 원 적자를 나타내며 자기자본이익률이 -3.6%로 집계됐다. 
 
이어 진양제약(-3.2%), 이수앱지스(-2.5%), 제넥신(-2.5%), 우진비앤지(-1.4%), 씨트리(-1.3%), 서울제약(-0.7%), 슈넬생명과학(-0.6%), 파미셀(-0.3%), 메디포스트(-0.2%) 순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낮았다.
 
이번 조사는 팜스코어가 국내 80개 상장제약사의 2016년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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