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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PD-L1 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 높였다
PD-L1 발현율 50% 이상 폐암 환자서 화학요법 대비 생존률 개선시켜
2016년 06월 17일 (금) 11:56:30 이헌구 기자 dr.leehungoo@gmail.com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법인 화학요법 대비 생존율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나 치료 패러다임에 변화가 예상된다.
 
17일 해외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MSD의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비교한 3상 임상(KEYNOTE-024) 결과,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키트루다는 1차 치료법인 화학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율(OS)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암의 조기진단뿐 아니라 치료 효과를 담보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에 대한 가능성도 함께 높였다는 점이다.
 
암의 증식 과정 중 종양세포의 표면에서 발현되는 ‘PD-L1(Programmed death-ligand 1)’이라는 면역세포회피단백질이 T-세포의 PD-1 수용체와 결합하면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은 무력화 된다. 여기서 항PD-1 제제인 키트루다는 PD-L1 단백질과 PD-1 수용체 간 상호작용을 차단시키는 약리적 기전으로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효과를 담보할 수 있는 방법에 주목하기 시작, 누구에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면서 그 해답으로 PD-L1의 발현종양비율점수(TPS)가 50% 이상인 경우가 지목됐다. 키트루다 투여 시 PD-L1 발현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PD-L1 발현과 키트루다의 반응 간 상관관계를 검증했던 앞선 연구결과를 봐도 313명의 환자 중 종양세포의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을 보인 환자에서는 객관적반응률이 45.2%로 나타난 반면 발현 여부와 관계 없는 집단에서는 19.4%에 그쳤다. 
 
이를 통해 10명 중 3명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인 일이지만 아직까지 적합한 환자를 선별해 내는 확실한 바이오마커의 개발은 시작단계다. 다만 유력한 후보로 PD-L1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MSD인 머크 측은 이번 연구와 관련 1차 치료에 있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언급하면서 전 세계 규제기관들과 이번 연구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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