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 가이드라인에서 기저심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사용가능한 1차 약제로 권고돼 있던 항부정맥제 ‘멀택’이 내달 급여 확대가 예정됨에 따라 국내 심방세동 환자들이 폭 넓은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심방세동 치료제인 멀택정(성분명:드로네다론)이 6월 1일부터 급여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정상동율동인 심방 세동 환자 중 기저 심질환(좌심실 비대, 허혈성 심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만 보험 혜택이 가능했으나 이번 급여 확대로 기저 심질환이 없는 환자들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37개국, 551개 센터에서 심방세동 환자 4,628명을 대상으로 항부정맥 약제의 효과를 Q;교한 ATHENA 임상 결과에 따르면 멀택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률과 사망률을 각각 24%까지 감소시켰으며 기저심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회장 신동구)는 “재발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은 조기에 리듬조절을 하는 것이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므로 치료제를 통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