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호 제 26차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인병내과 교수)
김철호 제 26차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인병내과 교수)

“국내 2,000여명, 해외 100여개 국 3,000여명 등 전 세계 고혈압 전문가 서울 집결, 아시아 지역 전문가도 역대 최다 참석” “우리나라 고혈압 학문 위상이 아시아 넘어 세계 주류로 진입하는 초석 마련”
 
김철호 조직위원장은 20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 세계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의 서울 개최를 선포, 이같이 밝혔다.
 
제 26차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The 26th Scientific Meeting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는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고혈압학회,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 대한고혈압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다.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이 대회는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 관련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학술대회로 아시아에서는 지난 2006년 일본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 개최이며 국내 처음이다. 
 
 
이번 서울 대회(Hypertension Seoul 2016)는 ‘Working together for better BP control and CVD reduction’을 주제로 국내외 200여 명의 연사를 초청, 첫 날 6개 대륙별 고혈압 관리에 대한 특별 위성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9일까지 개원의 프로그램 등 분야별 최신 지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국내외 37개 업체 및 기관에서 180개의 부스를 전시, 최신 약제와 제품정보, 산업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고혈압에 대한 목표혈압 수정과 관련해 여러 의견들이 나오면서 ‘Optimal blood pressure management in the post sprint era’를 주제로 향후 고혈압의 목표혈압을 어떻게 조정할지 여부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SPRINT 연구를 통해 고위험 고혈압군에서 적극적 혈압강하군에 대한 심혈관질환 발생의 추가 감소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기대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고혈압학회(ISH)의 공동 ‘서울 선언(Seoul Declaration)’은 ‘Working together for better BP control and 25% cardiovascular death reduction by 2025’를 주제로 27일 진행, ‘함께 걷기’ 캠페인도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3월 초록 접수 마감 기간까지 총 79개국에서 1,409편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다음달 30일까지 임시 초록 제출도 예정돼 있어 1,500편 이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수 초록 제출자에게는 90개 이상의 우수 구연발표와 포스터 발표상, 젊은 연구자상을 시상하고 저개발국가에서 초록을 제출한 300명 이상의 참가자들에게는 여행 경비를 제공해 유능한 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온라인 등록은 5월 31일 마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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