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는 15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미국에서의 새로운 기회와 훈련프로그램 소개’를 주제로 ‘간호인적자원 국제교류 협력방안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협회와 양해각서 체결이 추진 중인 텍사스메디컬센터와 메모리얼 허먼병원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생생한 현장의 상황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연자로 참석한 이정우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협력국장은 ‘간호사 미국취업 추진방향’ 발표를 통해 “지금 정부는 미국 취업을 전제로 1인당 400만원 범위에서 연수과정을 지원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미국 간호사 면허 취득자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는 등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해 간호사의 해외 취업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호사 해외진출을 위한 대한간호협회의 추진방향과 고려점’을 발표한 박현주 간협 사무총장은 , 우리나라 간호사 해외취업의 발자취와 현황을 통해 향후 전망을 조명하며 “인턴십은 미국 전반과 병원에 대한 이해를 돕는 트레이닝 워크숍과 현지 실무훈련 등으로 꾸며지며 미국 신규간호사와 동일한 급여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헤더 코페키(Heather Kopecky) 메모리얼 허먼병원 간호부서장은 ‘세계 간호 동향과 기회’ 발표에서 “한국 간호사들이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언어 장벽과 미국적인 사고방식 및 미국식 문제 해결 방법,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 문화적 차이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캐서린 쉬퍼 스트림(Kathryn S. Stream) 텍사스메디컬센터 수석부회장은 ‘텍사스메디컬센터에서의 간호 기회’ 연제 발표에서 텍사스메디컬센터 소개를 통해 “텍사스메디컬센터는 유수 의료기관과 의료교육기관이 43개나 모여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연구와 의료기관의 집결지”라고 밝히며 “텍사스메디컬센터에는 간호 교육과 고용을 위한 다양한 기회들이 열려 있다”고 미국 취업을 준비하는 간호사들을 독려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2002년 이후 매년 간호사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왔으며, 향후 미국 텍사스메디컬센터와 메모리얼 허먼병원과 ‘간호인적자원의 국제교류 및 상호협력방안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국에서 간호사 유급 인턴십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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