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초•중•고 및 대학 교원 1,7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교사직업병 가운데 ‘목소리 이상’을 경험한 사람이 4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사는 직업 특성상 성대를 혹사시키게 되면 쉰 목소리나 목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수업 진행을 위해 말을 해야하기 때문에 목 상태가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상기도 감염은 음성장애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주의가 필요하다. 후두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급성후두염의 경우 성대점막을 자극해 부종을 발생시키고 음성 변화를 일으켜  결국 교사들이 학생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음성 장애가 있는 경우 편안하게 말하는 습관을 익히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카페인 음료, 음주흡연은 성대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자제하고 습관성 헛기침을 없애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인후염이 발생한 경우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해 즉각 대처하는 것도 좋은데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등이 대표적인 치료제다. 목 안 바이러스 및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며 질환 초기 단계부터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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