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 환자에서 호산구 수치 검사를 통해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추가 요법에 대한 효과 유무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치료에 있어 기존 LAMA+LABA치료에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추가하는 경우 치료 효과를 미리 판단하는 데 호산구 백혈구 수치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
 
먼저 COPD 환자에서 LAMA(스피리바)+LABA 병용요법에 ICS를 추가 시 증상 악화에 대한 감소 효과는 일부 환자에서만 나타났다.
 
연구 결과 ICS를 추가한 LAMA+LABA 병용요법이 LAMA+LABA 요법과 비교했을 때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20%에서만 추가적인 증상 악화 또는 재발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나머지 80%에서는 ICS를 병용했음에도 불구, 추가적인 감소 혜택은 나타나지 않았다. 
 
주목할 점은 호산구 수치 검사 결과에 따라 ICS의 추가 요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에서 혈액 내 호산구 수치가 4%(300개/µL) 미만으로 측정된 환자들은 기존 치료에 ICS를 더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악화에 대한 개선 혜택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호산구 수치 검사를 통해 의료진이 ICS를 추가함으로써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소수의 환자군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ICS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 위험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데 기대가 크다.
 
이번 연구는 란셋호흡기학저널(Lancet Respiratory Medicine) 온라인 버전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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