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헌 이사장
 “한국인 10대 만성질환 가운데 부담률이 5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많은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의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특히 진단과 치료를 위한 예방적 차원의 상담과 교육에 대한 수가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조상헌 이사장(서울의대 교수. 강남센터 원장)은 6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천식 알레르기질환의 교육-상담료 신설과 관련, 이같이 지적했다. 천식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만큼 맞춤화 교육이 필수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환자부담 등 비용문제로 적절한 진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건강보험재정에도 문제가 되고 있어 긍국적으로 의료비용도 늘어나는 악순환을 초래하기 때문에 교육은 필수적이라고 밝힌 조 이사장은 “교육은 정기적으로 재평가하고 부족한 경우는 재교육해야 한다”며 “알레르기비염이나 아토피피부염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개인별 식단이나 피부관리 등에 대한 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조상헌 이사장은 이어 “학회 차원에서 효과적인 교육이나 상담이 일어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식알레르기학회는 이날 처음으로 비전 선포식을 통해 천식-알레르기 분야의 대표학회로서 최고의 연구 및 진료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글로벌 선도학회로 거듭나겠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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