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음파가 청진기를 대신하는 시대가 됐을 정도로 초음파 활용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의사회원들이 좋은 여건에서 초음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과 연계하여 연수교육 또는 학술대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신임 박현철 이사장은 지난 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초음파 활용도가 매우 높아져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초음파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체계와 표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초음파가 청진기를 대신하는 시대가 됐지만 초음파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각 대학에서도 충분한 교육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학회 차원에서 전공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체계를 만들어 전공의들을 위한 교육시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개원 의사회원을 위해서는 지역과 연계한 학술대회 또는 연수교육을 더욱 활성화시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박 이사장은 초음파는 환자에게 특별한 해를 주지 않고 가장 간단하게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적정수가를 보장한 가운데 표준화와 급여화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이사장은 오는 11월 12-13일 롯데호텔에서 1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있어 초음파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 이라며, 많은 의사회원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춘계학술대회는 1천1백여명의 의사회원이 참석,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초음파 진단기준 및 검사법과 감별법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지난달 30일 평의원회를 개최, 새 이사장에 박현철 인천 속편한내과 원장, 새 회장에 최성호 개원내과의사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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