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치료는 의사의 학문적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시행하는 의사의 고유권한이며, 전문영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민간 실손보험사들이 환자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여 과잉진료 운운하며 고발하는 등 실손보험사들의 갑질 행위가 도를 넘어, 20대 국회가 개회되면 실손보험사들의 무차별적인 환자 개인정보 수집을 막을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입법화를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유승모 대한밸런스의학회 회장은 27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개최한 제6차 심포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심포지엄에 300여명의 의사회원들이 참석할 정도로 배움에 열정을 쏟고 있는데, 의협은 원칙없이 연수평점을 부여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의학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며, 현재 진행중인 미래 먹거리 사업은 5월말 경 가시화될 것입니다”

 
유 회장은 지난해 당산역 근처에 개원한 기능의학 및 통증치료 시범의원 1호점 ‘SM33 의원’이 계획대로 급성장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같은 컨셉의 의원이 개원가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민간 실손보험사들이 CT, MRI 등 검사기록부와 진료기록부 요구하는 등 환자 건강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여 과잉진료라며 법원에 소송하는 일이 벌어져, 환자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환자와 의사간 불신을 조장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한편 유 회장은 도수치료 교과서 출간 작업이 80% 정도 진행되어 오는 6월경 출간할 수 있고, 또 물리치료사가 하는 ‘멀리감 치료’ 교재 출간 작업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6차 심포지엄은 의사회원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 가운데 비급여 실손보험 대처방안, 의료서비스 마케팅 전략, 개원가 맞춤형 영양치료 PNT, 근골격계 통증환자에 유용한 영양치료 Tlp, 허리통증 치료 노하우, 교정치료에 도움되는 족부의학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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